본문 바로가기
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가 할퀸 상처 대처법

by catlove 2025. 4. 13.
반응형

이 글에서는 고양이에게 할퀴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상처에 대한 올바른 치료 방법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필자 자세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고양이가 할퀸 상처는 위험할까?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묘에게 할퀴는 사고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할퀴었을 때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발톱에 다양한 세균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발톱에는  바르토넬라 헨셀라(Bartonella henselae)라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 균은 사람에게 캣스크래치병(cat scratch diseas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상처는 외관상 작고 별로 깊지 않아 가벼운 찰과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칫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상처 내부에 균이 침투해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신 분이나 어린이, 고령자는 캣스크래치병 감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병에 노출되면 할퀸 상처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발열이나 두통, 피로감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에게 할퀸 상처는 단순한 긁힘을 넘어서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큰 상처를 방지하고 예방 차원에서도 고양이 발톱 관리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이 너무 길면 긁힐 가능성이 커지고 긁히면 상처도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스크래처를 많이 두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이자 초기에 적절한 처치를 통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양이가 할퀸 상처 치료법

본문은 집에서 즉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치료 방법 안내사항으로 고양이가 할퀸 직후에는 가능한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손 씻기와 소독하기
우선 본인의 손을 깨끗하게 비누나 세정제로 꼼꼼하게 씻은 뒤,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줘야 합니다. 이후 소독용 알코올, 포비돈 요오드 등의 살균제로 상처를 닦아냅니다.

2. 출혈 시 압박하기
상처부위에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거즈나 티슈로 5~10분 정도 상처 부위를 지그시 눌러 피가 멈출 때까지 지혈해 줍니다.
만약에 너무 세게 누르면 상처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세게 압박해서는 안됩니다.

3. 연고 바르기
1~2번 과정 후 후시딘 같은 항생제 성분이 함유된 연고를 바르면 세균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연고가 없다면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무항생제 연고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4. 붕대 감기
상처 부위가 팔이나 손이라면 거즈를 가볍게 감아서 감염을 방지하고 상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병원 방문하기
상처가 깊거나 붓기, 발열 등 스크래치병(cat scratch disease) 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 발톱에 의해 생긴 상처는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 항생제를 처방받거나 필요한 경우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상처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고양이가 할퀸 후에는 가장 먼저 감염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할 퀸상처 부위가 점점 붓거나 붉어지고, 열이 난다.
2.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
3. 상처 부위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온다.
4. 몸 전체적으로 오한, 열, 두통 등의 이상증상이 생긴다.
5. 림프절이 붓는다.

위와 같은 5가지 증상은 단순한 피부염을 넘어 세균감염으로 인해서 전신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캣스크래치병의 주요 증상과 일치합니다.
발톱깎이 외 자주 외출하거나 위생 관리가 어려운 고양이라면 정기적인 병원방문을 통해 건강검진과 발톱 세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사전예방을 위한 발톱 관리와 위생 유지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더불어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이러한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글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빠른 대처법이고 가장 정확한 건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 선생님께서 상처를 살펴보며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절대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기억해서 큰 병을 사전에 방지해 보세요.
본글이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글쓴이에게는 원동력이 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