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환경

by catlove 2025. 4. 13.
반응형

이번 글은 고양이가 특히 싫어하는 행동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서 계절, 환경, 냄새의 세 가지로 나눠서 집사님께서 조심해야 할 점들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낯선 환경으로 인한 고양이 스트레스

고양이는 섬세한 감각과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건 필자 얘기 안 해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시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우리가 예상하는 그 이상으로 사람이 무의식적인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낯선 물건이 들어왔을 때 혹은 집의 구조가 갑자기 바뀌거나 가구 재배치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사나 인테리어 및 공사 소음, 청소기 같은 갑작스러운 가전제품 소리 등은 고양이의 안정감을 무너뜨립니다.
고양이가 자주 쓰는 담요나 캣타워, 화장실 위치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했듯이 환경이 바뀌는 시기에는 최대한 기존의 구조나 냄새를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낯선 사람의 존재 자체는 위협적인 상황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은 환경 역시 고양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집안에 손님이 방문 전후에는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 입장에서는 별거 없는 단순한 변화라 생각될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아주 큰 사건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청소기, 믹서기처럼 소음이 큰 가전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고양이에게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방문에 격리 후 청소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환경의 안정감은 고양이의 심리적 건강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계절 변화에서 느끼는 고양이 스트레스

겨울철 추위나 여름철 더위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바닥이나 창틀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곤 합니다. 이처럼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사람처럼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행동으로 표현한다는 걸 꼭 기억하십시오.  여름철에는 과도한 햇볕이나 에어컨 직풍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보호자가 억지로 목욕을 시키거나, 난방 없이 외출을 강요한다면 고양이는 매우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털갈이 시기가 오며 보통 봄가을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때 브러싱을 소홀히 하거나 억지로 엉킨털을 뽑아내는 행동은 고양이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드러운 브러시로 천천히, 매일 일정 시간 동안만 손질해 주는 것이 좋으며 보호자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브러시와 사랑하는 반려묘가 친해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질수록 고양이도 수분 섭취가 중요해지므로, 물그릇을 자주자주 갈아주고 시원한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을 경우 반드시 창문은 열어놔야 합니다. 계절에 따른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심코 고양이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계절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보호자분은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받는 냄새들

인간에게는 기분 좋은 향긋하게 느껴지는 냄새도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으며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감귤류 냄새가 있습니다. 귤, 오렌지, 레몬, 자몽 등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은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피하게 만드는 형입니다. 이는 천연 방충제나 방향제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이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실내에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락스나 강한 냄새가 나는 제품을 사용하면 고양이가 해당 화장실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계열, 향수, 청소용 세제 냄새 역시 고양이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냄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변을 참거나 다른 곳에 실수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박하, 계피, 식초 등 특정 향신료에 대한 냄새도 고양이에게는 불쾌한 자극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고양이와의 쾌적한 동거를 위해서는 사람이 좋아하는 향보다 고양이의 감각을 우선시하여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묘에게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냄새에 자주 노출시키면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려묘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그에 맞춘 배려를 실천한다면, 더 행복한 반려생활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활공간을 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