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에서는 고양이 키튼과 어덜트 사료중심으로 연령대별 특징, 핵심 성분, 올바른 급여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연령대별 특징
고양이의 생애는 키튼기(생후 12개월까지), 어덜트기(1세~7세), 시니어기(7세 이상)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시기 중 키튼기와 어덜트기의 특징은 성장과 유지라는 관점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키튼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근육과 뼈, 치아, 면역 체계가 급속도로 발달합니다. 이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 이상 식사를 제공해야 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성묘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반면 어덜트는 활동량이 비교적 일정하고 성장보다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키튼에게 어덜트 사료를 먹일 경우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고, 성묘에게 키튼 사료를 지속적으로 먹일 경우 체중 증가나 비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생애 단계에 따라 사료를 명확히 구분하여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 사료 성분 비교
키튼 사료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 형성에 꼭 필요하고, 지방은 에너지원이자 세포막 형성에 기여합니다. 특히 DHA와 EP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발달과 시각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슘과 인의 균형도 중요하며, 이는 뼈와 치아 발달에 필수입니다. 이 외에도 키튼 사료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항산화 성분, 비타민E, 셀레늄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어덜트 사료는 체중 조절을 위해 지방 함량이 낮고, 섬유소가 더 풍부하게 포함됩니다. 또한 장기 기능 유지, 모질 관리, 요로 건강 등을 위한 특화 성분이 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를 고를 때에는 반드시 포장 뒷면의 ‘성분 분석표’를 꼼꼼히 비교하여, 고양이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양이 사료급여법 및 사료 바꾸는 방법
고양이 사료는 단순히 나이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급여 방법과 사료 변경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키튼은 하루 3~4회 소량씩 자주 급여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성장기에는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도 항상 신선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어덜트로 전환할 때는 갑자기 사료를 바꾸지 말고, 기존 사료에 새로운 사료를 조금씩 섞어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7일 정도의 전환 기간이 적절합니다.
또한 사료의 모양(알갱이 크기, 질감 등)도 고양이의 입맛에 영향을 주므로, 키튼에서 어덜트용으로 바꿀 때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사료 전환 중 설사나 구토, 식욕 저하가 보인다면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수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양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사료 선택과 적절한 급여법이 필수입니다. 사료 포장과 브랜드보단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반려묘의 반응도 세심하게 관찰하는 집사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