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첫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핵심 체크포인트와 입양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반려 고양이의 경제적 책임
고양이를 입양할 때 초기 비용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출이 발생합니다. 처음 입양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예방접종과 첫 건강검진/중성화 수술, 화장실, 모래, 사료그릇, 캣타워 등 기본 용품 구매가 포함됩니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매달 소비되는 사료와 모래, 정기적인 병원 진료비, 장난감 및 생활용품 교체 비용 등 꾸준히 돈이 들어갑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병원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펫보험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필자의 반려묘들도 나이가 들면서 특히 신장문제로 병원비가 많이 발생하여 현재 키우고 있는 어린 고양이는 어려서부터 펫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돈 생각을 일절하지않고 무계획으로 고양이를 입양한다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입양 전 자신의 경제적 여건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사료나 모래의 종류에 따라 고양이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추후에 병원비로 큰 지출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고양이를 키울 때는 기호성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새 제품이나 큰 사료를 사지 않고 다양한 샘플사료를 구매해서 테스트해 보는 것도 예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비상금통장을 만들어서 예산에서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맞춤 환경 준비
고양이는 매우 예민하고 섬세한 동물이라 생활환경이 매우 중요합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고양이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창문이나 베란다에 방묘창이나 방묘문을 설치해 추락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수직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에 캣타워나 선반을 설치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조용하고 접근성이 좋고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사료와 물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사료 그릇과 물 그릇은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고양이를 위해 자동 장난감, 자동 급식기 등을 준비하면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반려묘의 성향에 맞춘 환경 조성은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고, 화장실 모래가 흩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바닥재나 가구 재질도 고려해서 청소가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신의 마음가짐 점검하기
고양이는 평균 수명이 15년 이상입니다. 입양은 충동적인 마음이 아닌 장기적인 헌신과 책임감을 의미합니다. 귀엽다고 무작정 데려온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의 ‘마음가짐’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바로 애정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서운함을 가지기보다 기다림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입양 후 직장, 결혼, 출산 등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니 이사를 기게되는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자문해 보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고양이를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디. 사랑과 책임, 인내가 어우러진 마음가짐이 준비되어야만 진정한 반려인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