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한 그릇에 2만원? 실화임?

어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가 있었습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인 냉면 저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냉면 가격이 점점 올라서 이제는 선뜻 사 먹기 부담스러운 정도라도 합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평양냉면전문점에 방문해보면 기본 물냉면 가격이 15,000원 이상인 곳이 대부분입니다. 15,000원은 물론 17,000원 18,000원 인곳들도 있어서 이러다가 냉면이 2만 원으로 오르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우려와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먼저 일반 냉면보다 평양냉면이 비싼 이유는 메밀면을 사용하고, 메밀은 밀가루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게다가 메밀면은 끊어지기 쉬워서 면을 뽑는것도 삶는 것도 뽑는 것도 힘듭니다. 메밀향은 필요할 때 바로 뽑아야 유지되기 때문에 공장에서 대량생산도 불가능합니다.
고기육수는 고기 넗고 끓인 육수를 2~3일 동안 천천히 식혀야 하는데 수고스러운 게 흐르는 물에 식혀야 육수의 육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식힌 육수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면포에 여러 번 걸러야 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평양냉면은 보기에는 심플해 보이지만 손이 아주 많이 가는 냉면이라 일반 냉면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또 한가지 냉면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는 식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상승과 관련하여 전체적인 영업비용이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냉면의 가격상승은 3년 새 20%를 훌쩍 넘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