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은 온도 차이가 큰 계절입니다. 더불어 공기질이 급변하며, 털갈이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계절 있습니다. 그리하여 고양이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실내온도와 공기질을 잘 유지하고 환경을 꼼꼼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과 가을 고양이의 실내환경 관리방법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봄가을 실내온도 유지의 중요성
고양이는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 봄 가을(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져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실내온도는 약 20도에서 24도 사이이며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소화장애, 심한 경우 무기력증까지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묘는 따뜻한 환경을 더 선호하므로 24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고양이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난방기나 냉방기에 일정 온도로 예약설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양이는 체온조절 능력이 인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밤에는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온매트, 방석, 담요, 하우스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봄 가을(환절기) 공기 습도 관리
고양이는 사람보다 호흡기가 예민하고, 나쁜 공기에 노출되면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천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증가하면서 실내 공기질이 매우 나빠지고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공기 중에 털과 각질이 많아져서 먼지와 결합하면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따라서 실내 공기청정기 사용은 필수입니다.
공기청정기는 HEPA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점검하거나 12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공기 순환을 위해서 창문을 열어서 짧게짧게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 고양이가 창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반드시 안전망을 설치해야합니다.
고양이에게 적정 습도는 40~60%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고양이에게 무해한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식 가습기보다는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추천합하며 공기관리와 더불어 습도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환경 변화에 따른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
고양이는 작은 환경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드문 경우지만 환절기에는 온도와 공기 외에도, 계절 특유의 소리나 햇빛 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러운 가구 배치 변경, 청소 패턴 변경은 피하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공간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캣타워, 스크래처, 창밖을 볼 수 있는 자리 등을 활용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심리적 케어도 빼놓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장난감을 이용해서 고양이와 놀이 시간을 가져주는 것도 긴장을 해소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계절 변화에 맞는 환경개선을 통해서 사랑하는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